같은 나이인데 몸 상태는 왜 이렇게 다를까요? 누구는 근육이 여전히 탄탄해서 몸만 보면 20대로 보이기도 하는데 누구는 근육이 다 빠져서 보기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중년 이후부터는 근육이 빠져야 오히려 정상 아닌가요? 똑같이 나이 들어가는데 근육이 여전히 단단한 사람을 보면 타고난 체질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이런 차이도 역시 근본적으로 유전자 때문이 아닐까요?
나이들수록 근육 차이가 심해지는 이유
나이 들면서 내 몸의 변화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근육 감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근육이 감소하는 속도는 차이가 분명합니다.
근육이 빠지는 사람은 어느 순간 체력이 확 떨어졌다고 느끼는 반면 근육이 유지되는 사람은 큰 변화 없이 버팁니다. 이런 차이는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 그 전부터 쌓여온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운동 습관을 들여다 보면 원인이 분명해집니다. 근육이 빠지는 쪽은 요즘 운동 좀 해야 하는데 라는 말은 자주하면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은 있지만 실행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근육이 유지되는 사람은 운동을 특별한 일이 아니라 생활처럼 꾸준히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나도 똑같은 운동을 하고 있는데 왜 저 사람은 근육이 잘 붙고 나는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지? 사실 겉으로는 비슷한 운동을 하는 것 같아도 20~30대부터 이어온 사람과 최근에 시작한 사람의 몸은 다르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식사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근육이 빠지는 경우를 보면 식사량이 적거나,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밥은 먹는데 정작 근육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은 부족한 상태입니다. 반면 근육이 탄탄한 사람은 특별한 식단이 아니어도 단백질을 꾸준히 나눠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운동을 하는 시간 뿐만 아니라, 하루종일 움직이는 활동량의 차이에서 근육을 사용하는 격차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자주 움직이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근육을 계속 사용합니다. 반대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근육은 쓸 일이 줄어듭니다. 몸은 필요 없는 근육을 유지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유전자의 차이는 상관이 없는 걸까요?
어느 정도 영향은 분명 있습니다. 왜냐하면 근육이 잘 붙는 체질, 회복이 빠른 체질 등 다양한 체질이 존재하니까요. 같은 운동을 해도 결과 속도가 다른 이유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저 사람은 원래 타고났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유전자가 모든 결과를 결정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타고난 유전자는 시작 조건이 유리할 뿐이지, 대부분의 경우에는 생활 방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근육이 유지되는 사람을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요, 운동을 완벽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꾸준히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식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날 때 마다 식단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영양을 챙기는 습관이 있습니다.
중년 이후의 근육은 일반적으로 유지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이 자연적인 흐름입니다. 특별히 관리를 안 했는데도 근육이 탄탄하게 유지되는 경우는 실제로 보기 드문 케이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고난 유전자만 탓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근육이 자꾸 빠져서 살이 쳐지고 탄력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스쿼트 운동 횟수를 늘려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