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육수내고 무조건 버려야 하나요? 밥할 때 넣은 것도 먹으면 안되나요?

국이나 찌개를 끓이려고 다시마로 육수를 낼 때 건져낸 다시마를 그대로 버릴 때가 많잖아요. 당연히 이건 육수용이라고 생각해서 습관적으로 버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이걸 버리지 않고 다른 음식으로 활용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다시마는 무조건 건져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걸 그냥 먹어도 되는 걸까요?

밥하거나 육수내면서 사용한 다시마를 그대로 먹으니까 안 된다고 말리던데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다시마 육수 내고 그냥 먹어도 되나

다시마는 물에 넣어두기만 해도 감칠맛 성분이 우러나와요. 그래서 육수를 내고 나면 맛이 많이 빠진 것처럼 느껴지지요. 

특히 요리를 하면서 다시마를 물에 넣고 오래 끓이면 식감이 질겨지거나 흐물해지고, 자칫하면 약간 쓴맛이 돌기도 해요. 그래서 보통은 맛이 없으니 버린다고 생각하게 되는 건데요, 하지만 다시마의 영양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다시마를 물에 넣고 끓여서 육수를 만들다
다시마 육수는 여러 국물 요리에 활용하기 좋아요.


건져낸 다시마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여전히 남아 있고요, 적당히 활용하면 훌륭한 반찬 재료가 될 수 있어요.

육수 낸 다시마는 잘게 썰어 간장에 살짝 졸여보세요. 참기름을 조금 넣어주면 고소한 밑반찬이 돼요. 초고추장에 가볍게 무쳐도 괜찮고, 잘게 다져 볶음밥에 넣어도 은은한 감칠맛이 살아나요. 

이렇게 하면 손이 조금 더 가긴 하지만,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재료잖아요. 혹시 밥할 때 넣은 다시마도 버리시나요?

밥 지을 때 다시마를 넣으면?

밥을 지을 때 작은 다시마 한 조각을 넣어보시면 밥맛이 달라져요. 쌀과 함께 취사하면서 다시마의 감칠맛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밥이 더 구수해져요. 윤기도 조금 더 살아나서 밥이 촉촉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햅쌀이 아닐 때나 밥맛이 조금 아쉽게 느껴질 때 도움이 돼요.

넣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3~5cm 정도의 다시마 한 조각을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아 밥물에 함께 넣고 취사하시면 돼요. 밥이 완성되면 바로 꺼내시는 것이 좋아요. 그대로 오래 두면 점액 성분 때문에 밥이 질어질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밥에 넣었던 다시마는 먹어도 될까요? 물론이에요. 다만 이미 맛 성분이 많이 빠진 상태라서 그냥 먹으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잘게 썰어 간장과 참기름에 조물조물 무쳐 밥에 비벼 드시거나, 된장국이나 찌개에 다시 넣어 활용하시면 좋아요.

결론적으로 요리에 활용한 다시마는 한 번 쓰고 버릴 필요가 전혀 없어요. 무조건 끓이고 나면 버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래 담궈두거나 그대로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솔직히 그대로 먹으면 맹맛이라서 맛은 없는데요, 음식 쓰레기도 줄일 겸 활용하는 쪽으로 방식을 바꿔봐야겠네요.

아미새

언제나 즐거운 인생이 펼쳐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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